KAIST KOOC 김탁곤 명예교수의 디지털 트윈 강의 두 번째 차시입니다. 이번 강의는 **디지털 트윈의 대상이 되는 시스템을 어떻게 정의하고, 구축 목적에 따라 어떤 요소를 디지털 트윈에 포함할지 결정하는 방법**을 설명합니다.
## 시스템이란 무엇인가
시스템은 여러 구성요소가 결합되어 개별 요소만으로는 만들 수 없는 기능을 수행하는 집합입니다.
예를 들어 자동차는 엔진·브레이크·센서·제어장치 등 여러 구성요소가 결합된 시스템입니다.
더 복잡한 경우에는 각 구성요소 자체가 독립적인 시스템이 될 수 있는데, 이를 **System of Systems**라고 합니다. 스마트시티가 대표적인 예입니다.
## 시스템의 3P 구성
강의에서는 시스템을 크게 세 요소로 설명합니다.
- **Product**: 시설, 장비, 하드웨어, 소프트웨어, 데이터 등 물적 자산
- **People**: 운영자, 관리자, 의사결정자 등 인적 자산
- **Process**: 서비스, 운영 절차, 규칙 등
디지털 트윈은 대상 시스템의 이 구성요소들을 필요에 따라 디지털 모델로 표현한 것입니다.
## 구성요소별 디지털 트윈
시스템의 Product·People·Process에 각각 대응해 Product Digital Twin, Human Digital Twin, Process Digital Twin을 만들 수 있습니다.
예를 들어 자동차만 모델링하면 Product Digital Twin이지만, 자동차와 운전자를 함께 다루면 자동차의 Digital Twin과 운전 행동 모델이 함께 필요합니다.
## 왜 모든 것을 복제하면 안 되는가
실제 시스템이 복잡할수록 모든 요소를 그대로 디지털화하는 것은 비용도 크고 불필요할 수 있습니다.
그래서 디지털 트윈을 구축할 때 가장 먼저 해야 할 질문은 **이 디지털 트윈을 왜 만드는가?** 입니다.
## 목적지향적 디지털 트윈
목적에 따라 디지털 트윈에 포함할 항목이 달라집니다.
### 1. 형태와 구조
실제 시스템의 어떤 부분을 포함하고 어떤 부분을 생략할 것인가
### 2. 데이터
수많은 데이터 중 어떤 데이터를 수집하고 활용할 것인가
### 3. 기능과 행위
어떤 동작과 서비스를 Digital Twin 안에 구현할 것인가
## 목적이 달라지면 Twin도 달라진다
같은 건물이라도 일조권 분석용, 차량 진입로 분석용, 주차공간 분석용, 재난 대피 분석용 Digital Twin은 서로 다른 구조와 데이터를 필요로 합니다.
## 탁구 예제로 보는 데이터 선택
같은 탁구 경기라도 선수 훈련이 목적이면 팔 각도·타점·공격 방향이 중요할 수 있고, 장비 개발이 목적이면 러버 회전·탄성·공격/수비 기여도가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.
즉 **데이터는 많을수록 좋은 것이 아니라 목적에 맞아야 합니다.**
## 핵심 정리
목적지향적 Digital Twin의 핵심은 복잡한 현실 시스템을 모두 복제하는 것이 아니라 **목표 달성에 필요한 구조·데이터·기능만 추상화해 모델링하는 것**입니다.
한 줄로 정리하면 **Purpose → Scope → Data → Behavior → Digital Twin** 순서로 구축하는 것이 효율적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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